김혜자 "'전원일기'만 22년…최불암과 실제 부부 오해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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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22년 간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최불암과 부부 오해를 받았던 일을 전했다.
김혜자는 '전원일기'에서 22년 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최불암과 실제 부부로 오해받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전원일기'는 22년 2개월에 걸쳐 방송된 1088부작의 '최장수 드라마로, ' 배우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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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22년 간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최불암과 부부 오해를 받았던 일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인생 드라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혜자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유재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묻자 "저는 그걸 뽑는 게 너무 어렵다"며 "두 분이 기억하는 게 있냐"고 유재석과 조세호에 되물었다.
두 사람이 고민하자 김혜자는 "'전원일기'밖에 모르죠? 오래 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22년 간 출연한 드라마 '전원일기'에 대해 "사람을 가르치는 드라마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부모가 하는 일, 자식으로서의 도리, 이런 게 안에 다 있었다. 교과서 같은 드라마였고, 드라마를 하면서 속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자는 '전원일기'에서 22년 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최불암과 실제 부부로 오해받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김혜자는 "저는 방송 없으면 집에만 있으니까 그런 소리 안 듣는데, 최불암 씨는 부인하고 어디 가느라 공항에 갔는데 '부인은 어디다 두고 가시냐'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실제 사모님이신데"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혜자는 "그럴 수 있다. 맨날 둘이 (같이 출연)하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자는 올해 83세(만 81세)로,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김혜자의 남편은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전원일기'는 22년 2개월에 걸쳐 방송된 1088부작의 '최장수 드라마로, ' 배우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등이 출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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