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승리' 강성형 감독, "흥국생명 높은 블로킹 부담, 고른 득점이 승인"

▲ 강성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강성형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30-28, 25-20, 16-25, 21-25, 15-11)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4연승을 멈춰세운 현대건설은 4연승을 질주했다.

센터 양효진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황민경이 15득점, 정지윤이 14득점, 황연주가 12득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3라운드 흥국생명전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1,2세트 모두 초반 점수를 대량으로 내주고도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3,4세트를 내준 뒤에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5세트를 가져오면서 2위 흥국생명과 승점을 5점차로 벌리고 선두를 수성했다.

경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첫 세트가 고비였는데 점수차가 많이 있던 상태에서 잡았다. 잘 버티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다. 성공률은 좀 떨어졌지만 한쪽이 아니라 고른 선수들이 득점을 해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1,2세트 모두 잡긴 했지만 초반 실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상대 서브가 공격적으로 들어왔는데 리시브가 안됐다. 김연경, 옐레나, 이주아가 전위에 있으면 높은 블로킹에 부담이 갔다. 세트 플레이가 안 나오면 고전하는데 그 부분이 어려웠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고비 고비 잘 넘어간 덕분에 이겼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허리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고 5라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복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재활은 순조롭게 잘 돼가고 있다. 지금처럼 선수들이 잘해주면 야스민이 재활 잘해서 (황)연주랑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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