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좌절, 김대경 감독대행 "쉽지 않지만, 경기는 해야하고 이겨내야"[현장인터뷰]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 1. 11.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ul.com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이겨내야 한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8-30 20-25 25-16 25-21 11-15)으로 패했다. 5연승이 좌절된 흥국생명(승점 48)은 현대건설(승점 53)과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1~2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김대경 감독대행은 “힘든 상황에서 1위팀 만나서 좋은 경기했다. 1~2세트 후반부에 실점을 허용했다. 쉬운 공들을 완벽하게 받아주지 못했고 점수를 가져가야 할 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다음 경기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제 2경기를 대행으로 치렀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변수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작전타임 때도 김 대행은 전술 지시보다 선수들을 다독이고 집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행은 “강하게 말해야 동기부여를 얻는 건 아니다. 전달해야할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두 추격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4라운드가 한창이다. 김 감독대행은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경기는 해야하고, 승수는 챙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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