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오피스 임대차 시장 고전…매매시장도 작년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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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오피스 임대차 시장상황이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16일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65.2%로 집계됐다.
응답자 다수는 서울·수도권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임대차 시장 대부분이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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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대차 악화 예상 지역, 서울 강남·마곡·도심·판교·분당 순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올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오피스 임대차 시장상황이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서울 주요 업무지역은 자연공실률(5% 안팎)을 밑돌 정도로 호황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16일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65.2%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31.5%,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응답자 다수는 서울·수도권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임대차 시장 대부분이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악화 예상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전문가(25.8%)들이 서울 ‘강남권’을 꼽았다.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수 입주한 지역 특성상 이들의 실적 악화로 임대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어 ‘마곡’과 ‘도심권(CBD)’, ‘판교·분당’, ‘여의도권(YBD)’이 각각 23.6%, 16.9%, 14.6%, 12.4%를 차지했다.
오피스 매매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 10명 중 8명(76.4%)은 ‘올해 업황이 전년보다 악화’된다고 전망했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10명 중 7명(75.3%)이 ‘금리’를 꼽았다. 투자시장 침체에 따른 ‘스타트업 부진’은 21.3%였다.
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새로운 업무 공간을 찾는 기업에 최대 4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신사임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사무실을 축소 이전하거나, 적극적인 투자로 사무실 확장 이전을 앞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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