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포니, 단독공연 ‘황홀한 실종’ 파격 퍼포먼스 공개
13일부터 3일간 카코포니 단독콘서트 ‘황홀한 실종’의 공연 영상이 카코포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11월 25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3년만에 열린 <황홀한 실종>은 한국 인디 공연에서 볼 수없었던 새롭고 완전한 무대였다.
무대 연출, 밴드 사운드, 스타일링, 안무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관객들은황홀하게 빠져들었다. 직접 카코포니가 기획과 연출을 맡아 진행된 공연은 무대를 향한 그의 진심을 느끼게 했다.
13일 금요일에 공개되는 라이브 클립에는 공연의 시작을 알렸던 세 곡이 통째로 담길 예정이다. 카코포니는긴 로브와 금색의 헤드피스를 쓰고 등장한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조명이 그녀의 얼굴을 비춘다. 2집의첫곡이기도 한 <귀환>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짧은 멘트 후에 EP [Reborn]의 수록곡인 <저주>와 <계속>을 열창한다.
밴드셋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이 두 곡은 기존 곡보다 더뾰족하고 강렬하게 느껴진다.
<저주>의 ‘나는 표정을 잃었네’의 가사에 맞춰 헤드피스를 벗어던지는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계속>에서 무릎을 꿇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서그녀로부터 강한 삶의 의지를 전해 받는다.
14일 토요일에 공개 되는 라이브 클립은 공연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이다.
카코포니는 긴 로브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변신한다. 폴 댄스로 다져진 탄탄한몸과 강렬한 안무는 카코포니의 새로운 방향성을 알렸다.
원곡의 일렉트로닉한 사운드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탄탄한 밴드 사운드가 이를 뒷받침했다. 카코포니는 관객석으로 내려가 꽃을 전달하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며노래를 부른다.
마지막 15일에 공개되는 라이브 클립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황홀한 실종>과 이다. 이번에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카코포니가 등장한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싱글인 <황홀한 실종>은 그가처음으로 관계에서 능동적인 태도를 노래한 노래라 밝혔다. 관능적인 기타리프를 따라 카코포니는 춤을 추듯 노래를부른다. 그리고 에서 카코포니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한다.
‘피, 진통’ 이라는 어찌보면 가장절망스러운 단어를 함께 소리치고 내뱉음으로써 카코포니와 관객은 해방의 경험을 공유한다.
카코포니는 3년만에 밴드셋 단독공연을 만들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황홀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연에서 말했던것처럼 그는 모든 노력과 시간을 무대에 쏟아 부었다. 이 라이브 클립을 통해서 무대에서의 열기를 더 많은분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밝혔다.
CJ아지트광흥창에서 선보였던 카코포니의 단독공연 <황홀한 실종> 라이브 클립이 오는 13일 부터 3일간카코포니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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