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서 서로 ‘안 비키겠다’ 민폐 기싸움 한 입주민들

이동준 2023. 1. 11.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진입을 놓고 입주민들 간 기싸움이 벌어졌다.

한 치의 양보도 배려도 없었던 이들 탓에 다른 차량의 출입이 막히는 등의 민폐로 이어졌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그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차량 운전자 두 명이 기싸움 중이더라"라며 "내가 오기 전부터 싸우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흰색 차량과 검은색 차량은 서로 양보 없이 대치 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진입을 놓고 입주민들 간 기싸움이 벌어졌다.

한 치의 양보도 배려도 없었던 이들 탓에 다른 차량의 출입이 막히는 등의 민폐로 이어졌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A씨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전자들의 기싸움이 벌어졌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그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차량 운전자 두 명이 기싸움 중이더라"라며 "내가 오기 전부터 싸우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흰색 차량과 검은색 차량은 서로 양보 없이 대치 중이었다. 두 차량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도로 폭이었지만, 그 누구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에 시간이 흐르면서 퇴근하고 오는 다른 입주민들까지 피해를 보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중재에 나섰다.

경찰관 두 명은 각각 흰색 차량, 검은색 차량 운전자와 대화를 나눴고 결국 흰색 차량 뒤로 정차 중인 차량이 계속 늘어나자 후진하며 차를 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검은색 차량 운전자는 곱게 차를 빼주지 않았다고. A씨는 "검은색 차량 운전자가 후진하다가 또 열 받았는지 멈췄다"며 "20분 정도 더 버티다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후진하는 것을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는 상황인 것 같다"며 "어떤 차가 먼저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들이 저렇게 많으면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가 양보를 모르는 것 같은데, 집에서 명상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