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바다의 ‘캡틴’과 맛보는 대게 별미들…KBS1 ‘한국인의 밥상’

최민지 기자 2023. 1. 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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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영덕 바다에 매서운 추위와 함께 명물 대게가 돌아왔다. 이것은 35년째 대게를 잡는 선장 김상식씨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게잡이 노동은 고되다. 새벽 3시에 나가 12시간 정도 배를 타야만 500마리 정도의 대게를 잡을 수 있다. 삼 남매의 아버지이자 따르는 선원이 많은 ‘캡틴’에게 쉴 시간은 없다. 신장암 수술을 받고도 한 달 만에 뱃일을 나갔을 정도로 김 선장의 책임감과 바다 사랑은 남다르다.

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 ‘대게’ 편에서는 흔들림 없이 바다를 지키는 캡틴 김씨와 함께 경북 영덕의 대게 밥상을 만난다. 이맘때면 박달대게는 살이 오동통 차오른다. 영덕 사람들은 그런 대게 중 상품성 없는 것들을 골라 장조림을 만들고, 밑반찬으로 두고두고 먹는다. 싱싱한 생대게는 먹기 좋게 잘라 새콤하게 무치면 김 선장이 제일 좋아하는 안주 대게회무침이 완성된다. 대게를 잡을 때 걸려 올라오는 바다 메기는 별미 중 별미다.

김 선장과 함께 기운찬 대게 밥상을 만나보는 이번 <한국인의 밥상>은 12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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