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감독 없는 흥국생명, 풀세트 끝 1위 현대건설에 석패

박대로 기자 2023. 1.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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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게 패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도 1승3패로 밀리게 됐다.

29-28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이 흥국생명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을 디그해냈고 이 공은 바로 흥국생명 코트로 넘어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블로킹에 연이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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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순찬 경질 후 감독 못 구한 흥국생명 패전
3라운드에서 이겼던 흥국생명, 이번엔 패해
2세트 뺏기고 2세트 따라갔지만 뒷심 부족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1.11.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감독 경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게 패했다. 직전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 경질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는 패전을 면치 못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2-3(28-30 20-25 25-16 25-21 11-15)으로 졌다.

4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9승2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4연승이 끊긴 흥국생명은 16승5패 승점 48점을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4점에서 5점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12월29일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던 흥국생명은 이후 권순찬 감독 경질 등 사태를 겪었고 결국 이번 4라운드에서는 패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도 1승3패로 밀리게 됐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1.11. kch0523@newsis.com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황민경이 15점, 정지윤이 14점, 황연주가 12점, 이다현이 10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31점을 올렸다. 김연경이 24점, 이주아가 13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원정팀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8-28에서 흥국생명 변지수의 서브를 고예림이 정확하게 리시브했고 김다인의 토스에 이어 양효진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29-28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이 흥국생명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을 디그해냈고 이 공은 바로 흥국생명 코트로 넘어갔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공이 밖으로 나가는 줄 알고 피했지만 공은 코트 안에 떨어졌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1.11. kch0523@newsis.com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역전 끝에 세트를 따냈다. 4점 차까지 뒤졌던 현대건설은 17-17 동점을 만든 뒤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다. 승부처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나섰다. 연속 득점을 올린 양효진은 리베로 김연견의 연속 디그로 만든 기회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반격했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불안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범실이 잦아졌다. 흥국생명은 9점 차로 여유 있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흥국생명 몫이었다. 이주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세트 중반부터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신용준 흥국생명 신임 단장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3.01.11. kch0523@newsis.com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블로킹에 연이어 걸렸다. 11-11에서 김미연이 이다현에게, 옐레나가 황민경에게 연이어 걸렸다. 세터 김다솔이 토스 때 더블 콘택트 범실을 한 것도 뼈아팠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3-1(25-17 25-22 21-25 27-25)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8승3패 승점 52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점)과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5승16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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