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AA 컴퓨터 고장…미 전역서 항공편 연기·취소 등 마비

유세진 기자 2023. 1.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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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 연방항공청(FAA)의 컴퓨터 고장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돼 순식간에 미 전역의 공항들에서 수백 건의 지연이 발생했다.

항공편 지연은 미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후 곧 서부로도 확산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FAA의 컴퓨터 고장에 대응, 항공편을 지연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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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화/뉴시스】미 아메리칸 항공 소속 항공기들이 지난 2011년 11월29일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11일 미 연방항공청(FAA)의 컴퓨터 고장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돼 순식간에 미 전역의 공항들에서 수백 건의 지연이 발생했다. 2023.1.11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1일 미 연방항공청(FAA)의 컴퓨터 고장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돼 순식간에 미 전역의 공항들에서 수백 건의 지연이 발생했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국내선과 국제선 합쳐 12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행이 지연됐고, 취소된 것도 100편이 넘었다.

항공편 지연은 미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후 곧 서부로도 확산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FAA의 컴퓨터 고장에 대응, 항공편을 지연시키기 시작했다.

FAA는 항공 임무 시스템에 대한 통지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AA는 "현재 최종 검증 점검을 하고 시스템을 다시 로드하고 있다"며 미 국가 공역 전반에 걸쳐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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