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출마 고민' 나경원 어깨 두드리며 "열심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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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 출마를 저울질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11일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공세 속에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전망에는 "본인이 대표가 되려면 그 다음에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가 있을 것"이라며 "각각 자기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대표에 도전하는 것이지, 무슨 '윤심'이니 '비윤심'이니 이런 문제에 대해 특별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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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일 충남도민 신년교례회서 우연히 만나
지지자 "힘 좀 실어주세요"에 "열심히 하라"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 출마를 저울질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11일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나 이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나 부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 서울 중구에서 열린 충북도민회신년교례회 참석 후 조우해 인사를 나눴다.
당시 나 부위원장의 지지자가 김 전 위원장에게 "힘 좀 실어주세요"라고 말하자 김 전 위원장은 나 부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인적으로 발표한 의견에 (대통령실이)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을 보인다는 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의 공세 속에서 출마를 고심 중인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전망에는 "본인이 대표가 되려면 그 다음에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가 있을 것"이라며 "각각 자기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대표에 도전하는 것이지, 무슨 '윤심'이니 '비윤심'이니 이런 문제에 대해 특별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도 대통령실로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직 사표 수리 여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도 "좀 더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며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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