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도(正道)로 성공한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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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말벗은 신간 '정도(正道)로 성공한 언론인'(최인수 지음)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의 부제는 '매일경제신문 창업주 정진기 이야기'다.
저자는 "평기자 출신이었던 정 회장은 적수공권으로 신문경영에 뛰어들어 경제신문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성공했다"며 "이 책은 정 회장이 어떤 의지와 전략을 펼쳤는가를 창간 때부터 참여한 기자로서, 불같았던 그의 체취를 느끼며 함께한 행적을 더듬어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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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도서출판 말벗은 신간 '정도(正道)로 성공한 언론인'(최인수 지음)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의 부제는 '매일경제신문 창업주 정진기 이야기'다. 매일경제신문 1기생 출신으로 매경에서 국장까지 지낸 언론인 최인수 작가가 집필했다.
책머리에서 저자는 "속보 경쟁보다 정확한 정보 경쟁이 중요하다"는 지론을 펼치면서 저술 배경을 밝혔다. 이는 정진기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말이라고 한다.
저자는 "평기자 출신이었던 정 회장은 적수공권으로 신문경영에 뛰어들어 경제신문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성공했다"며 "이 책은 정 회장이 어떤 의지와 전략을 펼쳤는가를 창간 때부터 참여한 기자로서, 불같았던 그의 체취를 느끼며 함께한 행적을 더듬어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적을 밝히는 것은 그를 사실 이상으로 미화하려는 것도 아니고 폄하하자는 것은 더욱 아니다. 한 신문이 탄생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고자 하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우리나라 신문경영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언론학도에게는 1960년대 신문경영의 한 사례연구가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책의 1부 '인연'은 1965년 박정희 정부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명명한 산업화정책을 밀어붙일 때 창간준비에 돌입한 에피소드부터 시작해 기자들의 취재방식, 노하우, 수습기자 교육, 뉴스를 생성하는 과정, 신문을 만들어가는 과정 등을 상세히 담았다.
또한 우수한 인재 확보가 신문경영의 성패이며, 인재 선발과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철학을 밝혔다.
2부에서는 신사옥을 갖고 교육센터를 운영한 이야기, 언론 경영 방식, 기자와 편집권을 존중하는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3부는 '전천후 사원이 되는 방법', '독자의 머릿속을 파고드는 전략', '출입처 등 외부 협력관계 강화 노하우' 등을 풀어냈으며, 4~5부에서는 정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회고했다.
말미 추천사는 매경에서 근무한 바 있는 박관식 소설가가 썼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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