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명품 음색으로 가창한 ‘그 겨울의 찻집’.

손봉석 기자 2023. 1. 11. 21: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명품 음색으로 호평을 받았다.

손태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데스매치 패자부활전인 ‘구원자전’에서 대표로 무대를 선보였다.

손태진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를 선곡, 첫 소절부터 진한 감성을 자극했다. 팀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은 채 손태진은 무대에 집중하며 노래에 진심을 담았고, 가슴을 저미는 선율과 그의 애틋한 노랫말에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몰입했다.

풍성한 저음과 부드러운 고음을 오가는 하이클래스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 손태진의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장미꽃이 대거 날라오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손태진은 투표 결과를 확인하기 전 “어떻게 보면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데, 후회 없이 열창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함께한 팀원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불타는 대표단 이석훈은 “기교부터 감정, 음 길이를 늘렸다 줄이는 것, 장르마다 달라지는 테크닉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손태진이 해내고 있다”며 “손태진만의 고급스러운 트로트 장르를 만들 수 있겠다”라고 극찬했다.

설운도는 “키를 한 키만 올렸더라면, 충분한 성량과 관객을 압도할 수 있는 소리가 나왔을 거라고 본다”라며 손태진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조언을 전하며 앞으로의 무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추가 합격자로 호명되어 본선 2차에 진출했다. 이에, 손태진의 더욱 다양한 트로트 무대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클래스 트로트부터 반전 매력까지 고루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손태진은 국민투표 2주차 6위를 기록 중이다.

손태진이 출연하는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