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4∼5배 비싸게 받고, 상품 사진까지 도용...자라, 美 패션 브랜드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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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자라와 모기업 인디텍스가 상표권 침해 등을 이유로 미국 패션 브랜드 티리코(Thiliko)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자라 측은 티리코가 '택갈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매체 등에 따르면 자라와 인디텍스는 지난 4일 뉴욕 연방법원에 티리코와 소유주 퀴니 윌리엄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허위 광고, 부정 경쟁 등의 혐의로 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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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법원에 상표권 침해 등 소송 제기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자라와 모기업 인디텍스가 상표권 침해 등을 이유로 미국 패션 브랜드 티리코(Thiliko)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자라 측은 티리코가 ‘택갈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매체 등에 따르면 자라와 인디텍스는 지난 4일 뉴욕 연방법원에 티리코와 소유주 퀴니 윌리엄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허위 광고, 부정 경쟁 등의 혐의로 소장을 냈다. 자라 측은 피고가 자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심지어는 상품 페이지 사진까지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자라 측에 따르면 잠옷 스타일의 드레스, 여성용 팬츠 등을 피고가 무단으로 팔았다. 가격은 4∼5배 가량 비쌌다. 드레스는 자라에서 49.9달러였는데, 티리코에서는 328달러에 판매됐다. 원고는 옷 뿐만이 아니라 별도의 저작권이 있는 상품 사진까지 티리코가 무단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옷들이 ‘택갈이’를 한 상품인지, 공장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려진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라가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는 게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자라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빠르게 ‘참고’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티리코는 2021년 LA에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북유럽과 프랑스 감성의 친환경, 사회적 브랜드라고 광고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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