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과의 전쟁"···통계청 "물가지수 개편"

김용민 앵커>

통계청과 관세청, 농촌진흥청의 새해 업무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관세청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물가지수 개편에 나서는데요.

보도에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이달 중 마약류 국내반입을 원천 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합니다.

반입 경로별로 통관검사와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하고 조직과 인력 등 단속 인프라를 확충합니다.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공조도 활성화하고 마약 수사역량도 높입니다.

녹취> 윤태식 / 관세청장

"이러한 네 가지 방향의 대책을 통해 특정 기간에 한정되지 않은 상시적인 마약적발 체제를 국경 단계에서 촘촘히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 전 세계 관세협력을 선도하고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 관세 분야 다보스포럼을 표방한 '케이 커스텀즈 위크'를 개최해 60여 개국의 관세청장과 우리 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올해 통계청은 물가지수 개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외식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시에 조사해 외식배달비 현황을 파악하고 12월에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외식배달비 지수를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외식배달비 조사는 자장면 등 외식 조사대상 39개 품목의 배달가격에서 매장가격을 분리해 측정됩니다.

물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보조지표로 사용 중인 자가주거비는 주지표 전환을 검토합니다.

아울러, 연말에 소비자물가 품목별 가중치를 지난해 기준으로 최신화해서 결과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세계에 알립니다.

한국형 라이스벨트, 일명 'K-라이스벨트'를 구축합니다.

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세네갈이나 카메룬 등 7개의 쌀부족국가에 한국형 벼농사 기술을 보급합니다.

녹취> 윤종철 / 농촌진흥청 차장

"우리 청에서 개발한, 농업기술 ODA를 통해서 개발한 통일형 다수성 벼 품종 15품종과 직파재배 등 혁신농업기술을 접목하여 보급하게 됩니다."

올해는 5개국에 300ha의 종자생산단지를 조성해 벼 종자 2천 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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