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20득점···인삼공사, 3위도 밀어내고 선두 완벽 수성

김은진 기자 2023. 1.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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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11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수비에 둘러싸인 채 슛 찬스를 노리고 있다. 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키며 전반기를 마쳤다.

KGC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6으로 이겼다.

지난 8일 2위까지 뛰어올랐던 서울 SK를 꺾고 밀어낸 KGC는 3위 현대모비스도 꺾고 22승째(9패)를 거두며 선두를 확실히 지켰다. 2위 창원 LG와 4경기 차를 만들고 올스타 휴식기로 들어간다.

렌즈 아반도가 20득점을 올렸고, 오세근이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득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야투성공률이 39%로 처진 끝에 완패했다.

KGC는 문성곤(9득점)의 3점슛 2방으로 1쿼터를 시작하며 경기 시작 약 5분 만에 20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다. 30-17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는 오세근이 7득점, 변준형이 5득점 등 선수들이 돌아가며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쌓아 함지훈 혼자 8점으로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56-34로 22점 차까지 따돌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1개도 넣지 못하던 3점슛을 3쿼터 들어 5개나 쏟아내며 후반 추격하려 했다. 그러나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 96-86까지 좁혀졌으나 KGC가 정준원과 이우정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7초를 남기고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1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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