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러 왔는데..." 베컴, 담 넘어서 도망간 이유는?

2023. 1. 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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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데이비드 베컴(47)이 자신의 아들 데뷔전을 직관하다가 담을 넘어 도망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베컴이 브렌트포드 2군 경기를 보다가 울타리를 넘어 도망쳤다. 브렌트포드 B팀은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 베컴(20)이 최근 입단한 팀”이라고 보도했다.

베컴이 도망친 이유는 자신이 베컴인 걸 들켰기 때문이다. 베컴은 검은색 비니와 검은색 외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몰래’ 지켜봤다. 하지만 일부 관중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자 나무 울타리를 넘어서 달아났다.

하부리그는 경기장 규모가 크지 않다. 베컴은 자신에게 사람들이 몰려 어수선해지면 아들과 그의 팀에 방해될 수 있으니 급하게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베컴을 알아보고 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액션 배우처럼 담을 뛰어넘어 도망가더라”라고 표현했다.

이날 열린 경기는 브렌트포드 2군팀과 에리스 앤 발베데레의 런던 시니어컵 2라운드 경기였다. 로미오 베컴은 후반 10분에 교체 투입됐다. 1-2로 끌려가던 브렌트포드 2군은 후반 막판에 2골을 추가해 3-2로 역전했다. 로미오는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으나 정교한 택배 크로스를 올려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로미오 베컴은 지난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브렌트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아버지 베컴이 구단주인 팀이다. 브렌트포드 임대 계약 기간은 2022-23시즌 종료까지다. 아버지 베컴은 아들 베컴의 ‘옷피셜 사진’에도 함께 나왔다.

닐 맥팔레인 브렌트포드 2군 감독은 “로미오 베컴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로미오는 MLS 시즌이 끝나자마자 브렌트포드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했다.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적응도 마쳤다. 이번 임대 계약을 통해 로미오가 한 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트위터, 브렌트포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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