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20득점' 선두 KGC, 현대모비스 제압…2연승 달려

권혁준 기자 2023. 1.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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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KGC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KGC는 대릴 먼로와 변준형, 아반도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현대모비스가 프림과 김현민을 중심으로 골밑 득점을 쌓았지만 KGC 역시 오세근과 아반도 등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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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까지 23점차 여유있는 승리
안양 KGC의 렌즈 아반도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KGC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2연승의 KGC는 시즌 전적 22승9패로 2위 창원 LG(17승12패)와의 격차를 4게임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했다.

반면 홈에서 다소 맥없이 경기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17승14패가 되며 서울 SK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KGC의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는 팀 내 최다 20득점에 2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10개의 야투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슛 성공률이 돋보였다.

오세근도 18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오마리 스펠맨도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선수 게이지 프림이 23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GC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문성곤과 스펠맨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아반도가 스틸 후 덩크슛을 꽂아넣었다. 1쿼터에만 30점을 폭발한 KGC는 13점차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KGC는 대릴 먼로와 변준형, 아반도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한때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가는 등 화력을 뽐낸 끝에 전반을 56-34, 22점차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프림과 김현민을 중심으로 골밑 득점을 쌓았지만 KGC 역시 오세근과 아반도 등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3쿼터까지 79-56, 23점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중반 이후 양 팀 모두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14점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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