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은?'‥뮐러 위원장 "백지상태에서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축구대표팀 선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외국인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백지부터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년 간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지켜가며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냈던 벤투 감독‥
계약 연장에 대한 이견으로 한국을 떠났지만 벤투 감독에게 믿음을 보내 온 선수들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대한 희망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지난달 14일)] "감독님을 믿어 주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뛰어야 오랜 기간 동안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감독님이 오셔서 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맡을 새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된 뮐러 위원장은 일단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임 위원회에서 1차로 추천 명단을 넘겼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지휘했던 할릴호지치와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뮐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새 감독이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 답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백지 상태에서 검토할 것이고 제 개인적인 네트워크도 활용할 생각입니다."
2018년부터 4년 반 동안 한국 축구 동행해 온 뮐러 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장기계약을 맺는 게 낫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3월 A매치 기간이 어느새 두 달 앞으로 다가와 시간이 촉박하지만 뮐러 위원장은 우리말까지 써가며 속도보다 절차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뮐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올바른 과정으로 가는 게 중요하죠. '빨리빨리'보다는 확실한 절차를 통해서 선임 과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신임 위원들이 결정되는 대로 감독들의 지원서를 검토해 1차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호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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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80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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