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한테 혼나서 홧김에"…자기 집에 불 지른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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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에서 홧김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구속됐다.
11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존속 살인미수·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18분께 부안군 상서면의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밥을 빨리 먹으라고 재촉해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방화 동기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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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전북 부안에서 홧김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구속됐다.
11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존속 살인미수·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18분께 부안군 상서면의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주택에는 A씨와 80대 A씨의 아버지 B씨가 살고 있었다.
이 불로 주택이 전소돼 1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B씨는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밥을 빨리 먹으라고 재촉해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방화 동기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만을 적용했지만, 미필적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존속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을 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조만간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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