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역외 유출 원인, 통념과 다른‘외지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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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지역소득의 역외유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앵커>
<그래픽>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조사결과 지난 5년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 GRDP 대비 역외유출은 19.3%로 충남 다음으로 높습니다. 그래픽>
<클로징>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타 지역 통근자들의 보수유출을 막기 위해선 지역내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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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지역소득의 역외유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그동안 기업 본사가 많지않아 사업장들의 영업이익이 타지역 본사로 귀속되는 점을 주된 원인으로 봐 왔는데,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그동안의 통설은 사실과 다르고, 보다 복합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2%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지만, 역외유출이 심각합니다.
지난 2020년 지역내총생산이 69조원인데 반해 지역총소득은 57조원에 불과해, 12조원이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간 겁니다.
<그래픽>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조사결과 지난 5년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 GRDP 대비 역외유출은 19.3%로 충남 다음으로 높습니다.
반면, 서울과 대구 등 인근 대도시들은 순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충북에 공장이나 영업장을 둔 타지역 본사 기업이 지역자본을 빼내가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그래픽>
역외유출이 큰 충북과 충남의 1인당 임금과 가계소득 증가율 등이 순유입이 많은 서울과 대구보다 크게 웃돌고 있어 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그 한가지로, 충북 외 지역에 거주하는 통근노동자들이 직장이 있는 충북이 아니라 거주지에서 소비를 하는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유진 한국은행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지방-분공장 전략을 넘어 인적자본 확충, 서비스업 발전, 생산성 제고 등 경제환경 변화에 맞는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될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징>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타 지역 통근자들의 보수유출을 막기 위해선 지역내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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