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불가, 오늘은 가능?'‥비디오판독 규정 마련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배구에서 최근 비디오판독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죠.
프로배구연맹이 뒤늦게 가이드라인을 내 놨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7일 경기에선 네트 터치가 명확한데도 비디오 판독 결과 노터치가 선언되는 역대급 오심이 나왔었죠.
[후인정 감독/KB손해보험 감독] "나와! 하지마! 이럴 거면 게임을 뭐하러 해! 선수들 개고생해서 시즌 치르는데 이게 뭐 하는 거냐고요!"
부심과 경기 위원들이 뒤늦게 실수를 인정했지만 없는 규정까지 언급하며 설득에 나섰고, 끝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남영수/부심] "억울해도 번복이 안 된다는 건 저희 규정이잖아요. 저희 실수인 건 맞아요."
그런데 지난 7일엔 정반대였어요.
비디오판독 결과, 공을 네 번 건드렸다는 '포히트' 반칙을 선언한 경기 위원들이 다른 화면을 보고 이를 뒤집은 건데요.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판정) 번복이 없다고 했잖아요. 정정할 수 있어요? 27일 경기에선 없다고 했잖아요. 새해가 넘어가서 (할 수) 있는 거예요? 지금?"
[전영아/부심] "확실하게 보고 나서 했어야 하는데… 조금 늦었어요. 미안해요."
결국 오락가락한 판정에 비판이 거세지자 배구연맹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디오판독 결과 발표 직후 명확한 오류를 발견하면 정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위원과 심판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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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80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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