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천 방음터널 화재 트럭 소유 업체 대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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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사고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을 소유한 폐기물 업체 대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최초 불이난 5톤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의 정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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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난 전력…같은 요인인지는 국과수 감정 중
(과천=뉴스1) 배수아 유재규 기자 = 경찰이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사고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을 소유한 폐기물 업체 대표 A씨를 입건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폐기물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날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최초 불이난 5톤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의 정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럭 운전자는 불이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아 붙었다. 그리고 화재에 취약한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
이 불로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도 전소됐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폐기물 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지난 2020년에도 해당 트럭이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난 전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20년 당시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기물 업체가 차량 점검과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불이 났는지는 현재 국과수 감정 중이라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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