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0분 만에 갈린 승부’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 제압
손동환 2023. 1. 11. 20:48
KGC인삼공사가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6으로 꺾었다. 단독 1위(22승 9패)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2위 창원 LG(17승 12패)와는 4게임 차.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현대모비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기싸움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전반전 때 사실상 승부를 매듭지었다. ‘완승’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30-17 울산 현대모비스 : 화력쇼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렌즈 아반도 : 10분, 8점(2점 : 3/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문성곤 : 10분, 6점(3점 : 2/2) 3리바운드(공격 2)
- 오마리 스펠맨 : 8분 13초, 6점(3점 : 2/3) 4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인삼공사가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문성곤(195cm, F)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시작점을 형성했다. 문성곤은 양쪽 45도에서, 스펠맨은 왼쪽 45도와 정면에서 3점포를 꽂았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3분 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6-6) 우위를 점했다.
렌즈 아반도(186cm, F)가 KGC인삼공사의 화력쇼를 이어갔다. 아반도는 탄력과 슈팅 능력을 뽐냈다. 스틸에 이은 투 핸드 덩크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1쿼터 종료 21.8초 전에는 팀의 30번째 득점을 해내기도 했다. 점프력과 슈팅력을 이용한 페이더웨이가 그 방법이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56-34 울산 현대모비스 : 더 많은 차이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6-17
- 2점슛 성공 개수 : 8-5
- 3점슛 성공 개수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2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1쿼터를 많이 앞선 팀이 유리한 건 맞다. 그러나 100% 승률을 자랑하는 건 아니다. 기록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첫 끗발이 개끗발’인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그렇지 않았다. 더 많은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1쿼터보다 더 끈끈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공률을 낮췄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과 턴오버 유도에 이은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코트에 선 5명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나왔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농구’가 완벽하게 나타났다. 원하는 컬러를 완벽하게 구현한 KGC인삼공사는 더 큰 우위로 전반전을 마쳤다.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승리가 꽤 가까워보였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9-56 울산 현대모비스 : 유지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3-22
- 2점슛 성공 개수 : 6-2
- 3점슛 성공 개수 : 3-5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2Q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컸다. KGC인삼공사의 승리가 느껴질 정도였다. 다만, KGC인삼공사가 경계해야 할 게 있었다. 너무 많은 점수 차로 인한 ‘집중력 저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만 해도 충분했다. KGC인삼공사가 많은 점수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 2쿼터와 비슷한 간격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유지’된 또다른 이유.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오마리 스펠맨(3Q :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렌즈 아반도(3Q : 6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오세근(3Q :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었다. 이들의 내외곽 공격력이 좋은 합을 이뤘기에,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100-86 울산 현대모비스 : 올스타 브레이크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022~2023 상대 전적]
1. 2022.10.20. (안양실내체육관) : 93-84 (승)
2. 2022.11.16. (안양실내체육관) : 85-92 (패)
3. 2022.12.31. (울산동천체육관) : 100-86 (승)
[독보적 1위]
1위. 안양 KGC인삼공사 : 22승 10패
2위. 창원 LG : 17승 12패
공동 3위. 서울 SK : 17승 14패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 : 17승 14패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1분 동안 5-0으로 앞섰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음에도, 먹이를 놓지 않은 것. 84-56으로 달아났고,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난적’ 현대모비스에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오는 21일부터 남은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고양 캐롯. KGC인삼공사의 전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의 슈터였던 전성현(188cm, F)이 있는 팀이다. 그리고 하루 뒤 서울 삼성을 상대할 예정이다. 그 후 5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다.
사진 제공 = KBL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6으로 꺾었다. 단독 1위(22승 9패)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2위 창원 LG(17승 12패)와는 4게임 차.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현대모비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기싸움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전반전 때 사실상 승부를 매듭지었다. ‘완승’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30-17 울산 현대모비스 : 화력쇼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렌즈 아반도 : 10분, 8점(2점 : 3/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문성곤 : 10분, 6점(3점 : 2/2) 3리바운드(공격 2)
- 오마리 스펠맨 : 8분 13초, 6점(3점 : 2/3) 4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인삼공사가 시작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문성곤(195cm, F)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시작점을 형성했다. 문성곤은 양쪽 45도에서, 스펠맨은 왼쪽 45도와 정면에서 3점포를 꽂았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3분 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6-6) 우위를 점했다.
렌즈 아반도(186cm, F)가 KGC인삼공사의 화력쇼를 이어갔다. 아반도는 탄력과 슈팅 능력을 뽐냈다. 스틸에 이은 투 핸드 덩크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1쿼터 종료 21.8초 전에는 팀의 30번째 득점을 해내기도 했다. 점프력과 슈팅력을 이용한 페이더웨이가 그 방법이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56-34 울산 현대모비스 : 더 많은 차이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6-17
- 2점슛 성공 개수 : 8-5
- 3점슛 성공 개수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2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1쿼터를 많이 앞선 팀이 유리한 건 맞다. 그러나 100% 승률을 자랑하는 건 아니다. 기록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첫 끗발이 개끗발’인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그렇지 않았다. 더 많은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1쿼터보다 더 끈끈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공률을 낮췄다.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과 턴오버 유도에 이은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코트에 선 5명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나왔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농구’가 완벽하게 나타났다. 원하는 컬러를 완벽하게 구현한 KGC인삼공사는 더 큰 우위로 전반전을 마쳤다.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승리가 꽤 가까워보였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9-56 울산 현대모비스 : 유지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3-22
- 2점슛 성공 개수 : 6-2
- 3점슛 성공 개수 : 3-5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2Q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컸다. KGC인삼공사의 승리가 느껴질 정도였다. 다만, KGC인삼공사가 경계해야 할 게 있었다. 너무 많은 점수 차로 인한 ‘집중력 저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만 해도 충분했다. KGC인삼공사가 많은 점수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 2쿼터와 비슷한 간격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유지’된 또다른 이유.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오마리 스펠맨(3Q :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렌즈 아반도(3Q : 6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오세근(3Q :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었다. 이들의 내외곽 공격력이 좋은 합을 이뤘기에,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100-86 울산 현대모비스 : 올스타 브레이크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022~2023 상대 전적]
1. 2022.10.20. (안양실내체육관) : 93-84 (승)
2. 2022.11.16. (안양실내체육관) : 85-92 (패)
3. 2022.12.31. (울산동천체육관) : 100-86 (승)
[독보적 1위]
1위. 안양 KGC인삼공사 : 22승 10패
2위. 창원 LG : 17승 12패
공동 3위. 서울 SK : 17승 14패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 : 17승 14패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1분 동안 5-0으로 앞섰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음에도, 먹이를 놓지 않은 것. 84-56으로 달아났고,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난적’ 현대모비스에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오는 21일부터 남은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고양 캐롯. KGC인삼공사의 전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의 슈터였던 전성현(188cm, F)이 있는 팀이다. 그리고 하루 뒤 서울 삼성을 상대할 예정이다. 그 후 5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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