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와 불화’ 에버턴 떠났던 LB, 빌라서도 1년 만에 이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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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던 뤼카 디뉴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빌라는 에버턴에서 이적한 지 1년 만에 디뉴의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레알 베티스로부터 알렉스 모레노를 영입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디뉴의 이적을 빌라에 승인 요청을 보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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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버턴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던 뤼카 디뉴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빌라는 에버턴에서 이적한 지 1년 만에 디뉴의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레알 베티스로부터 알렉스 모레노를 영입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디뉴의 이적을 빌라에 승인 요청을 보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디뉴는 에버턴에서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레프트백이다.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강력한 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2018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에 전성기를 누볐다. 디뉴의 뛰어난 활약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으로도 뛸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감독과의 불화가 발생했다. 2021년 여름 팀에 새롭게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손발이 맞지 않았다. 결국 기량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디뉴는 후보 선수로 전락하게 됐고, 에버턴에 더 남고 싶었지만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그렇게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빌라로 이적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여기서 불운은 끊나지 않았다. 당시 디뉴를 영입한 빌라의 감독은 스티븐 제라드였다. 제라드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을 지휘했지만, 2022-23시즌에는 극심한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디뉴는 또다시 감독 교체를 겪어야 됐다.
디뉴는 에메리 감독과도 맞지 않았다. 불화는 아니지만 에메리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과 디뉴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베티스에서 활약하던 모레노를 영입하려 한다. 1,250만 파운드(약 189억 원)의 이적료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거의 이적이 확정적이다.
자연스럽게 디뉴는 레프트백 경쟁을 치러야 될 것이고, 에메리 감독 역시 모레노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디뉴는 빌라의 이적 명단에 올랐다. 디뉴 외에도 같은 포지션 경쟁자로 세비야로부터 1시즌 임대 온 루트비히 아우구스틴손도 원소속팀 복귀가 유력해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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