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가르침에 감사"

박수현 2023. 1.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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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발자취를 기억했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한 순례자들에게 "며칠 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인격과 가르침, 그의 모범에 대해 신께 감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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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3.01.11 photo@yna.co.kr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발자취를 기억했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한 순례자들에게 "며칠 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인격과 가르침, 그의 모범에 대해 신께 감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신앙이 가정과 직장 또는 사회생활에서 목격되는 형제적 사랑과 복음의 진리에 기초해 여러분의 영적 성장을 더욱 자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교황직에 오른 베네딕토 16세는 재위 8년 만인 2013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교황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후임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바티칸에서 공존하는 유례 없는 '두 교황' 시대는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5일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서 영면에 들 때까지 근 10년간 지속됐다.

두 교황의 성향이 진보와 개혁(프란치스코), 보수와 전통(베네딕토 16세)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둘 사이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꾸준히 선임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개월째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말자"고 재차 당부했다.

교황은 "잔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우리의 사랑과 친밀함, 그리고 기도를 표현하자"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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