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심봤다, 심봤다, 신 봤다···팬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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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가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을 공유했다.
카이는 공연장에서 "해외 스케줄이 있다"라고 말하며 바쁜 와중에도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지극한 사랑의 말을 전했다.
이어 카이는 행복했다는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계정에 무대에서의 포슬포슬하고 귀엽고 청순했던 차림새와 다르게 말 그대로 그의 몸매 대부분의 장점만 살려낸 옷을 입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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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가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을 공유했다.
10일 카이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과 함께 글귀를 적었다. 카이는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엑소 엘 알라뷰"라고 적었다. 해당 공연은 2023년 카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카이는 본래 생일인 1월 14일보다 나흘 빠른 10일에 열었다. 카이는 공연장에서 "해외 스케줄이 있다"라고 말하며 바쁜 와중에도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지극한 사랑의 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오롯이 카이와 팬들의 시간이었다. 사전에 팬들이 카이에게 보고 싶은 모습 혹 질문을 적어 냈고, 이를 카이가 자리에서 번호를 직접 뽑아 번호 뒤에 있는 미션이나 질문 등에 행동하고 답을 했다. 예를 들면 '엑소 멤버 중 매니저를 해보고 싶은 멤버'라는 질문에 카이는 고민을 하면서 "세훈이?"라며 살짝 고민을 하다 이내 "수호 형. 일 많이 늘게 될 것 같다. 난 야망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관객석 미션에서는 팬들과 카이의 합동이 중요했는데, 카이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한 마디로 행복해했다는 후문이다.
크게 화제가 된 건 바로 춤과 관련된 무대일 것이다. SM 측에서는 사전에 고지한 대로 '카이에게 보고 싶은 안무'를 투표했고, 이날 무대에서는 가장 보고 싶은 카이 안무 베스트5, 그리고 카이가 추는 타 가수의 커버 베스트3 등 총 8개의 무대가 나왔다.
아무래도 춤과 무대에 진심인 카이였으므로, 공연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무엇보다 카이는 타 가수의 춤을 결코 희화화하지 않는다. 예전에 한 예능에서 벌칙으로 걸그룹 댄스를 출 때도 카이는 정확한 동작 숙지 후 자신만의 춤으로 보였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쑥스러운 듯, 아이처럼 웃으며 춤을 추긴 했지만, 그가 춘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 투피엠의 '우리집', 그리고 2022년의 유행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뉴진스의 '하입보이'는 가히 춤의 재탄생이었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고 댄서는 음악을 가리지 않는다. 원곡 가수들의 훌륭한 무대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
다만 카이는 자신이 잘 출 수 있는 부분을 살리면서, 무엇보다 잘 췄다.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은 모든 것을 이해한 후 자신의 것으로 새로 태어나게 한다. 예술을 하는 이들의 특징이다. 또한 카이가 오롯이 팬들을 위해 보여주고자 무대를 준비했다는 마음이 빛났다.
이어 카이는 행복했다는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계정에 무대에서의 포슬포슬하고 귀엽고 청순했던 차림새와 다르게 말 그대로 그의 몸매 대부분의 장점만 살려낸 옷을 입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이를테면 '퇴근룩'인 셈인데, 유난히 얇은 허리와 강세의 우아함을 결정하는 날렵한 골반이 도드라져 펑퍼짐한 바지조차 그 품이 보이지 않는다.
카이는 "널 만난 건 7 럭키야"라는 글귀로,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글귀를 한 번 더 적으며 기쁜 마음을 담아냈다. 팬들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실버타운까지 곰파", "얼굴 실물이 너무 예쁜데, 그렇게까지 예쁠 필요가 있을까", "의자에 앉아있는데 다리가 너무 길고 그냥 예쁘고", "애교 부릴 때마다 죽고 싶은데 아직 죽을 수 없다 한국 솔콘 봐야 해", "예쁜 아기곰 생일 미리 축하해", "얘가 2.9살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는 곧 일본에서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SM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로 오랜만에 엑소 완전체와 솔로 무대를 가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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