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4년 만에 친정팀 두산 컴백 “매해 목표 우승… 2023시즌 기대돼”
송용준 2023. 1.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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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이다.
양의지(36)가 익숙한 등번호 '25'가 박힌 프로야구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006년 2차 8라운드 전체 59순위로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8년 12월 4년 125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던 양의지가 4년 만에 4+2년 최대 152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고 친정팀에 돌아왔음을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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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서 ‘25번’ 새긴 유니폼 수령
6년 최대 152억… FA 누적 최고액
6년 최대 152억… FA 누적 최고액
4년 만이다. 양의지(36)가 익숙한 등번호 ‘25’가 박힌 프로야구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양의지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입단식에서 전풍 두산베어스 대표이사로부터 자신의 등번호 2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2006년 2차 8라운드 전체 59순위로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8년 12월 4년 125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던 양의지가 4년 만에 4+2년 최대 152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고 친정팀에 돌아왔음을 알린 것이다. 김태룡 단장과 이승엽 감독이 돌아온 그에게 꽃다발을 안겼고 김재환과 허경민도 선수 대표로 참석해 양의지의 복귀를 환영했다. 양의지의 아내와 첫째 딸도 입단식 현장을 찾았다.
양의지는 두 번의 FA 계약을 통해 최대 277억원을 받게 돼 KBO리그 FA 개인 통산 누적 최고액 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최고 누적액은 김현수가 LG와 두 차례 FA 계약을 통해 받았던 230억원(4년 115억원, 4+2년 115억원)이었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운을 뗀 양의지는 “지난해 두산 선수들의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나도 최근 2년 동안 NC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면서 “나는 매해 목표를 우승으로 뛴다. 이 감독님의 목표대로 한 시즌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2023시즌이 기대된다”고 친정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첫 입단 때는 두산이라는 팀에 지명을 받고 꿈에 그리던 프로에 입단해 정말 좋았다. 다시 한 번 입단한 팀에 돌아와 조금 더 기쁜 마음이 크다. 제일 큰 건 가족들이 가장 좋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또 “이 감독님에게는 내가 잘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전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맞춰) 기술 훈련을 일찍 시작했는데,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에 민폐가 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3년 안에 우승이 목표라고 하신 감독님과 생각이 같다. 해마다 목표는 우승이다. 남은 선수 기간 가을야구 많이 해서 한국시리즈 올라갈 수 있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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