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정치적 상징, 대구 서문시장 찾은 김건희 여사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여사가 오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서문시장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찾는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적 상징 같은 곳이죠.
대통령실은 봉사와 민생 행보일 뿐이라며,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가 나타난 시장 골목마다 시민들이 모여 듭니다.
김 여사는 손을 들어 인사했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환영하는 손팻말과 환호 소리.
마치 선거 유세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김건희 여사] "요즘 어때요 경기가? <경기가‥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네. 코로나 끝나고?"
김 여사는 한 시간 동안 시장 곳곳에서 어묵을 사고 떡볶이도 사 먹으며 시민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여사] "<이런 데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서문 시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정치적 심장 같은 곳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 선거유세는 물론, 당선인 신분이던 4월에도, 취임 이후인 8월에도 서문시장을 찾아왔습니다.
그간 취약계층 봉사활동에만 집중하던 김 여사가 오늘 이례적으로 서문시장을 찾으며 보폭을 넓힌 걸 두고, 사실상 '조용한 내조'를 끝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조용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대구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마친 뒤 고물가 상황을 살피기 위해 시장을 간 거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김희건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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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김희건 / 영상편집: 우성호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7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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