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봄같은 겨울, 오늘도 낮 최고 9~17도

조유미 기자 2023. 1.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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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小寒·6일)에서 대한(大寒·20일)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봄이 온 듯한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11일 서울 최고기온은 영상 9.2도로 평년(1.2도)보다 8도 높았다. 부산은 13.6도로 역시 평년 초봄(11~13도)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봄 같은 겨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안팎 높은 9~17도로 예상된다. 13일에도 7~16도를 기록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런 이상고온 현상은 15일까지 이어지다 16일부터 다시 쌀쌀해질 전망이다.

날씨가 갑자기 풀린 이유는 대기 상층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 지원을 받는 고기압이 10일부터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서풍이 부는 데다 하늘이 맑아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대기를 덥혀 수은주를 올리고 있다. 다만 일사(日射)가 낮 기온을 올리지만 해가 진 뒤에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3일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15일부터 북쪽에서 내려오는 대륙성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공기를 동반, 16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영하 3도, 낮 최고 영하 1~영상 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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