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훈련에 지각한 날...‘호위무사’ 데 파울의 충격적인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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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호드리고 데 파울은 여전히 '메시 바라기'였다.
데 파울은 이번 월드컵 직전에도 메시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기 위해 죽을 각오를 다짐했다.
공수 양면에서 메시 옆에는 항상 데 파울이 있었다.
데 파울은 "어느 날 메시가 훈련에 지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래서 감독에게 '메시보다 먼저 온 우리들을 혼내라'라고 답했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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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호드리고 데 파울은 여전히 ‘메시 바라기’였다. 훈련장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메시의 존재가 가장 컸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단 하나 월드컵 트로피가 없었다. 메시의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에겐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들은 오로지 메시를 위해 단합하여 우승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모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메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 그중에서 메시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선수도 존재했다. 바로 미드필더 데 파울이다. 데 파울은 이번 월드컵 직전에도 메시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기 위해 죽을 각오를 다짐했다. 그는 “메시가 가라면 전쟁터라도 기꺼이 나가겠다”라고 발언할 정도로 충성심을 보였다.
경기장에서도 호위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상대 수비가 메시에게 강한 몸싸움을 시도할 때마다 곧바로 달려와 메시를 보호했다. 이외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메시의 활동 범위를 대신하면서 메시가 자유롭게 공격 루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공수 양면에서 메시 옆에는 항상 데 파울이 있었다.
훈련장 내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존재했다. 데 파울은 “어느 날 메시가 훈련에 지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래서 감독에게 ‘메시보다 먼저 온 우리들을 혼내라’라고 답했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오로지 ‘메느님’을 찬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에는 데 파울 외에도 메시의 서포터는 많았다. 골든 글로브까지 수상하며 대회 최우수 골키퍼인 에밀리아노마르티네스는 “메시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라며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 메시의 절친 앙헬 디 마리아도 결승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경기장 밖에서 메시의 우승을 간절히 기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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