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보수 성지' 대구 서문시장으로…'정치적 의미' 해석 분분
다음 소식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보수 정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없이 혼자 갔습니다. 서문시장은 과거 보수 정당의 대선주자들이 지지층 결집이 필요할 때 찾던 곳이죠. 김건희 여사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선 전에는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지만, 오늘(11일) 현장은 전혀 조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서문시장에 김건희 여사가 등장합니다.
인파가 몰려들고
[김건희, 김건희.]
김 여사가 화답합니다.
[김건희/여사 : 감사합니다.]
시장 음식을 먹고
[김건희/여사 :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드신 거예요?]
장도 봤습니다.
[김건희/여사 : 대통령께서 이걸 너무 좋아하셔서…]
대통령실은 '설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는 건, 역대 대통령이 직접 해온 대표적인 '정무 활동' 중 하납니다.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가 정치 행보까지 나섰단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서문시장은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찾던 필수 장소입니다.
일정 자체로 '정치적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김 여사는 서문시장을 다시 찾겠다고 했습니다.
[김건희/여사 : 제가 여기 가게 또 올게요. 납작만두 먹으러. 약속할게요.]
대통령실 관계자도 JTBC에 "활동을 더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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