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2023년 경남 경제 전망…위기 속 ‘희망적’ 신호는?
[KBS 창원] [앵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경남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의 구자천 회장 모시고 2023년 경남 경제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3년간 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올 한 해 경제 상황, 경남 경제 어떻게 예측하고 있으신가요?
[답변]
우리가 경제를 예측하려고 그러면 아무래도 코로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지난해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으면서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활기를 찾기 시작한 건 맞습니다.
그러나 대외의 여러 여건들, 다시 말씀드리면 물가라든지, 또 인건비라든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금리, 이런 많은 악재들이 겹쳐지면서, 사실 올 한 해 시작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좀 부담스러운, 그런 출발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상공회의소에서 분기별로 조사하고 있는 산업경제지수가 있습니다.
경기 예측을 보면 사실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 1분기 같은 경우는 71이라는 숫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투명하고 어둡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 기업 환경, 또 대내외 수출, 이것도 마찬가지로 물량 수주 물량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있어서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좀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부정적 상황 속에 경남 경제의 "희망적" 시그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우리 경남 경제가 사실 한국 경제를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저력이, 올해 상반기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이런 예측들을 저희를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 그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것이, 경제 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위축된 원전, 저희들은 이제 원전 르네상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원전이 새롭게 부활되어 지고, 또, 우리 K-방산이라는 방산업체들이 거의 창원과 경남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난 22년도에 25조 8천억이라는 수주 금액을 올릴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원전과 방위산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형 우주 발사체를 우리 지역에 있는 기업이 제작해서, 또, 발사할 수 있는 그 단계까지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항공우주청이 경남 지역에 유치되고 하면 이 시너지가 상당히 커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경남 상공회의소가 청년 창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남이 청년 창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사실 기존 산업의 고도화가 많이 필요합니다.
또, 산업 인력도 많이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청년 인력, 결국 우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고, 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청년 인력들이, 우리 지역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각 기업에서도 청년이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하나지만, 우리 청년들이 도전 정신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것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 해서 저희 상공회의소에서 지난해 역점 사업으로 스타트업 기업 발굴 행사를 했습니다.
그래서‘IP 스타트업’기업들을 모아서 경진대회도 열고, 또, 격려도 해 주는 자리를 가졌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좀 더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내고, 극복해내고 할 때 필요한 마케팅이라든지, 자금력이라든지 아니면 기획력이라든지 이런 걸 저희 상공회의소에서 1대 1로 매칭을 시켜서 기존 선배 기업과 후배 기업 간의 서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나가면서 올해는 청년 창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가 끝날 때는 경남 기업들이 활짝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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