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로 최소 47명 사망 페루 검찰, 대통령·총리 및 국방·내무장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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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축출에 항의하는 페루 시위대와 보안군 간 한 달 넘게 이어진 퓩력 충돌로 최소 47명이 사망한 페루에서 검찰이 디나 볼루아르테 새 대통령과 각료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자지라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대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퇴와 조기 총선, 그리고 '음모'와 '반란' 혐의로 미결 구금 중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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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 인권단체 "국가 위기에 따른 대가를 국민들이 치러선 안 돼"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축출에 항의하는 페루 시위대와 보안군 간 한 달 넘게 이어진 퓩력 충돌로 최소 47명이 사망한 페루에서 검찰이 디나 볼루아르테 새 대통령과 각료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자지라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은 남부 푸노에서의 충돌로 지난 9일 최소 17명이 숨지면서 시작됐다. 폭력은 순찰 중이던 경찰 차량이 시위대의 공격으로 불타면서 탑승했던 경관 1명이 숨지는 등 계속되고 있다.
알베르토 오타롤라 페루 총리는 10일 푸노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싞지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자신에 대해 탄핵 움직임을 보이는 의회를 해산하려다 오히려 축출돼 체포됐고, 부통령이던 볼루아르테가 후임 대통령이 됐다.
시위대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퇴와 조기 총선, 그리고 '음모'와 '반란' 혐의로 미결 구금 중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페루 법무장관실은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오타롤라 총리, 호르헤 차베스 국방장관, 빅토르 로하스 내무장관 등이 '대량학살, 적격 살인, 중상해'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당국이 시위대에 총기를 사용하고 헬리콥터에서 연막탄을 투하했다고 비난했다. 군 당국은 시위대가 무기와 사제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법무장관실은 또 불과 몇 주 동안 볼루아르테 대통령 밑에서 일했던 페드로 앙굴로 전 총리와 세자르 세르반테스 전 내무장관도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페루 내각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는 10일 페루 남부에서 민간인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불필요하고 과도한" 무력 사용은 즉각 종식돼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페루에서의 폭력 확산은 용납될 수 없다. 국가의 정치적 위기에 따른 대가를 국민들이 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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