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역대 최대'였지만…세계은행 "침체 위험 커" 경고 속 고용·수출 빨간불
【 앵커멘트 】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1만 6천 명이 늘었습니다.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수출도 지난해 6,839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절반 가까이 뚝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아이한 코세 /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 "세계 성장률은 약 1.7%가 될 겁니다. 이는 1990년대 초반 글로벌 경기침체를 벗어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우리 역시 새해부터 고용과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용지원센터.
괜찮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A씨 / 구직자 - "자영업을 35년 하다가 지금 (취업) 하려니깐 (힘들고) 그래서 일단 자격증이 있으면 그나마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조건이 되니깐…."
정부가 예측한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만 명 정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85%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우리 경제의 또다른 축인 수출도 걱정입니다.
새해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가 벌써 62억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중국 수출이 23.7%나 급감했는데, 반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B씨 / 관세사 - "수출 수입 자체 물량이 줄면 매출에 타격이 심하죠. (일을 맡긴 화주 대신) 저희가 대납한 금액이 있는데 그 금액을 회수를 못 하고 있어요."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부진과 단가 하락 등이 길어지면서 경제침체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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