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만배와 '연결고리'…'돈줄 의혹' 당사자 김성태는 누구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재명 대표 또 김만배 씨와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쌍방울 하면 과거 속옷회사로 유명했었잖아요.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이 조직폭력배 출신이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20대 때는 전주의 한 폭력조직에 있었습니다.
당시 같이 조직 생활했던 직원들이 저희 JTBC에 한 증언입니다.
다만 확인된 폭력 전과 등은 없습니다.
30대 때는 서울로 올라와서 2007년에 대부업체를 차렸고요.
이때 모은 돈을 주식시장에서 불린 뒤에 2010년에 쌍방울을 인수했습니다.
쌍방울을 인수한 뒤에도 다른 기업들을 사 모으면서 그룹의 규모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쌍방울을 인수한 거군요. 관계가 좀 복잡한데, 일단 김성태 전 회장이 김만배 씨와는 어떤 연결고리로 묶이게 되나요?
[기자]
먼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의혹부터 보겠습니다.
김 씨가 구치소에서 나올 때 마중 나왔던 인물 혹시 기억하실 겁니다.
[앵커]
헬멧을 써서 헬멧맨이라고 불렸었죠.
[기자]
저는 오토바이맨이라고 부르는데, 이 오토바이맨 최우향 씨가 사이에 등장을 합니다.
최 씨는 김 씨의 대장동 이익을 숨겨준 혐의로 구속됐죠.
그런데 최 씨가 바로 쌍방울에서 부회장을 했습니다.
[앵커]
최 씨도 조직폭력배 출신이라는 얘기가 또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최 씨가 김만배와 김성태 두 사람을 연결해 줬다는 진술도 지금 검찰이 확보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과 이재명 대표와의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습니까?
[기자]
바로 이태형 변호사입니다.
이태형 변호사는 쌍방울 계열사의 사외이사였는데, 이태영 변호사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재판 관련해서 선거법 재판 관련해서 변호인이었습니다.
[앵커]
이때 변호사비 20억 대납 의혹이 있는데 그 변호사비의 주인공이 이제 이태형 변호사다 그렇게…
[기자]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북송금 의혹 문제에 있어서는 이 세 사람이 어떻게 연결이 되나요?
[기자]
또 출발점은 김만배 씨입니다.
김 씨는 이화영 전 의원에게 2012년 선거자금 1억 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이 전 의원이 쌍방울에서
고문과 사외이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 전 의원은 2018년에 이재명 도지사 때 경기도평화부지사를 맡게 됩니다.
당시 부지사로 경기도의 대북사업을 총괄했는데 이때 불법대북송금이 있었다는 의혹도 지금 제기됩니다.
[앵커]
이렇게 김만배, 김성태 또 이재명 대표 사이사이에 몇 명의 연결고리가 있고 이렇게 엮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데 돈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 돈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20억 원에 달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 변호사비, 그리고 80억 설이 나오고 있는 대북송금액 모두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장동 수익이 쌍방울을 거쳐서 이재명 지사 시절의 경기도나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재판비용이 들어간 것 아닌지 지금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고요.
이에 대해 현재까지 이 대표는 관계없다는 입장, 그리고 김 전 회장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저희 취재진에게 전해 왔습니다.
[앵커]
일단 현재는 의혹 단계지만, 이렇게 정해성 기자가 연결고리를 그래픽으로 보니까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해성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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