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임대’ 펠릭스의 등번호 공개...베르너가 사용하던 11번

이규학 기자 2023. 1.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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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첼시에서 등번호 11번을 사용하게 됐다.

첼시 이적을 확정지은 펠릭스는 첼시에서 새로운 등번호를 받게 됐다.

영국에서 첼시 소속을 전하는 'LDN 풋볼'은 SNS를 통해 펠릭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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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주앙 펠릭스가 첼시에서 등번호 11번을 사용하게 됐다.


펠릭스는 포르투갈의 라이징 스타였다. 2019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52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에 모든 대회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엔 10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을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도 준수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출전한 펠릭스는 한국전에 휴식 차 출전하지 않은 경기를 제외하고 8강 무대까지 모두 선발 출격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엔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던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펠릭스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있었고, 자신에게 대한 대우에 크게 분노한 적도다. 결국 월드컵 기간이 끝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몇몇 빅클럽과 연결됐다.


영입 전에 최종 승리는 첼시가 거뒀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펠릭스 임대에 구두 합의를 봤다. 첼시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펠릭스를 임대로 영입하며, 임대료(약 147억 원)는 첼시가 온전히 부담한다”라며 이적 확정을 알리는 ‘Here We Go’ 멘트를 남겼다.


이외에도 로마노 기자는 “펠릭스는 첼시로 임대 떠나기 전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7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이다”라며 펠릭스의 계약 상황을 전했다.


첼시 이적을 확정지은 펠릭스는 첼시에서 새로운 등번호를 받게 됐다. 영국에서 첼시 소속을 전하는 ‘LDN 풋볼’은 SNS를 통해 펠릭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아틀레티코에서 7번을 쓰고 있었지만 첼시엔 이미 은골로 캉테가 사용하고 있었고, 공격수가 주로 사용하는 등번호 9번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쓰고 있었다.


한편, 첼시 팬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과거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사용했던 번호였기 때문에 몇몇 첼시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반면,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도 받았던 번호였기 때문에 기대를 품고 있는 팬들도 있다.


사진=LDN 풋볼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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