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리버풀 공격수' 앤디 캐롤, 아직도 뛰네? 레딩 1년 반 재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앤디 캐롤(34, 잉글랜드)이 레딩FC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레딩은 11일(한국시간) “캐롤과의 계약은 이번 1월 중순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캐롤과의 동행을 지속하게 됐다. 이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딩은 2022년 9월 15일에 캐롤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단 4개월이었으나 이번에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캐롤은 레딩에서 2시즌간 뛰게 됐다.
마크 보웬 레딩 단장은 “캐롤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다. 캐롤과 맺은 재계약은 우리 구단의 최우선과제였다. 캐롤이 우리 팀에서 더 오래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폴 인스 레딩 감독 또한 “캐롤은 젊은 공격수들에게 최고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골 넣는 것뿐만 아니라 매경기, 매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면서 “캐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아침 훈련장에 나와서 몸을 푼다. 그의 경험과 태도는 선수단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고 들려줬다.
캐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06년에 뉴캐슬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1년에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이 지불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30억 원)에 달한다. 당시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한 직후여서 더욱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실망만 남긴 채 리버풀을 떠났다. 캐롤은 리버풀에서 나와 웨스트햄, 뉴캐슬, 레딩, 웨스트브롬에서 뛰다가 지난해 가을에 다시 레딩 유니폼을 입었다.
레딩은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이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24개 팀 중 21위에 올라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올 시즌에는 13위에 올라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2006-07시즌에 뛴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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