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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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왈라팝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집행을 마쳤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2월 유럽 벤처캐피탈(VC)인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1억1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입해 약 1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네이버는 종전 최대 주주인 왈라팝 창업자·경영진을 제치고 단일 투자자 기준으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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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년 1550억원 투자 이어 1000억원 추가 투자
창업자·경영진 넘어 최대 주주 올라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글로벌 C2C 공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왈라팝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집행을 마쳤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2월 유럽 벤처캐피탈(VC)인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1억1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입해 약 1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약 2년 만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총 지분 30.5%를 확보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종전 최대 주주인 왈라팝 창업자·경영진을 제치고 단일 투자자 기준으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의 여러 C2C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에 748억을 투자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정판 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크림'을,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일에는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해 인수 이후 비전과 통합 방향성을 공유했다. 포시마크 총 인수가격은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평가되며,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을 포함한 취득 대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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