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빌라왕 사기에 이용당했나…다시보기 삭제하고 '묵묵부답'[종합]

공미나 기자 2023. 1.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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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400여채를 소유하며 이른바 '깡통전세' 수법으로 임차인들로부터 수백 억대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빌라왕' 이모씨(31)가 MBC '구해줘! 홈즈' 출연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이씨는 2019년 5월 19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8회에 출연해 전셋집을 구하는 의뢰인 부부에게 한 빌라 2층 매물을 소개했다.

한편 이씨는 최근 413채의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차인들로부터 약 310억원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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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구해줘! 홈즈\'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빌라 400여채를 소유하며 이른바 '깡통전세' 수법으로 임차인들로부터 수백 억대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빌라왕' 이모씨(31)가 MBC '구해줘! 홈즈' 출연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11일 OTT 웨이브, MBC 홈페이지 등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8회 다시보기가 삭제됐다. 이는 당시 중개보조원 신분으로 출연한 이씨가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부분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소개하지만 '구해줘! 홈즈' 초창기에는 일부 중개보조원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씨는 2019년 5월 19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8회에 출연해 전셋집을 구하는 의뢰인 부부에게 한 빌라 2층 매물을 소개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씨가 소개한 빌라의 5층의 한 세대가 이씨의 소유로 드러났다. 이씨는 방송 전 '깡통전세' 수법으로 이 빌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즉, 이씨가 '깡통전세' 수법으로 빌라 한 세대를 구입한 뒤, 같은 빌라 내 다른 세대 매물을 방송을 통해 홍보한 셈이다. 또한 이씨는 방송 출연 사실을 본인 SNS에 올리는 등 홍보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BC '구해줘! 홈즈'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씨는 최근 413채의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차인들로부터 약 310억원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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