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김시헌 살해=오창석 알았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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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오창석 범행을 알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김시헌을 흉기로 찌른 사람이 오창석인 것을 알게 된 장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호(오창석)는 고성재(김시헌)를 흉기로 찌른 후 그가 의식을 잃자 “나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건방진 놈”이라며 현장을 벗어났다.

도망치는 강지호와 부딪혀 옷에 묻은 피를 본 유인하(이현석)는 서둘러 주변을 살폈으나 고성재는 이미 없고 그의 휴대전화만 울렸다.

주세영(한지완)은 고성재에게 전화해 “지금 어디예요?”라고 물었고 이현석의 음성이 들리자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그는 “유인하라고 해도 고 실장도 나도 대포폰이야. 추적 불가능해”라며 불안해했다.

마스크를 불에 태운 강지호는 흉기 또한 불 속으로 던져버렸다.

정혜수(김규선)의 집에 돌아온 유인하는 “고 실장이 무슨 일을 당한 것 같아. 그런데 감쪽같이 사라졌어. 참아보려 했는데 참아지지 않더라. 배후가 있건 없건 고 실장이 우리 아버지를 죽인 건 명백한 사실이니까. 일단 고 실장을 먼저 만나서 무슨 말이라도 들어보고 싶었어. 우리 아버지가 정말 고 실장 아버지를 해친 게 맞는지, 고 실장 배후가 도대체 누구인지 만나서 물어보고 싶었어”라고 털어놨다.

유민성(송영규)의 복수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하고 싶었다고 말한 유인하는 이미 고성재를 해친 사람이 누구일지 의문에 빠졌다.

그런 유인하의 어깨를 감싼 정혜수는 “힘들었겠다. 내가 늘 인하 씨 어깨를 빌리곤 했었는데 이제 내 어깨를 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함께 눈물 흘렸다.

설유경(장서희)은 정혜수를 통해 고성재가 밀항하려다 습격당한 것 같다며 생사도 알 수 없다는 말에 충격받았다.

과거 고성재로 강지호를 부추기던 주세영은 “없애버리고 싶어? 당신하고 나는 너무 농담을 살벌하게 해. 남들이 보면 진짜인 줄 알겠다. 오늘이라고 하던데 그냥 멀리 가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은근히 밀항 정보를 넘겼다.

자신이 출생을 속인 것을 알고 있는 고성재를 제거해야겠다 다짐한 강지호는 주세영에게 지검에 가야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런 강지호를 보던 주세영은 “유지호, 네가 직접 할 수 있을까? 못해내면 내가 나설 수밖에”라고 계획을 짰고 잠든 그의 손의 상처를 조용히 치료하며 “당신 참 철두철미해. 뭐 하러 직접 손에다 피를 묻혀? 해결사 시키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앞으로는 고 실장 때문에 걱정할 일 없겠다. 당신 덕분에”라고 미소 지었다.

다음 날 주세영은 가족들 아침부터 강한별(권단아)을 위한 특별식을 선사했다. 그는 ‘그래 이렇게 사는 거야. 세상에서 나만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내 남편, 소탈하고 정 넘치는 시어머니, 하나뿐인 내 딸 한별이. 시작이 가짜였으면 어때. 지금 이 행복은 진짜 내 거야’라고 생각했다.

MBC 방송 캡처



출근 후 설유경 사무실의 명패를 쓰다듬던 주세영은 자리에 앉아 야망을 드러냈다. 이때 방에 들어온 설유경은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부회장실이 아무나 지나가다 들리는 휴게실이야? 그만 가 봐”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는 “넌 아니길 바라. 날 유민성 대표 살인 교사범으로 만든 배후, 정확히 말하면 고 실장 뒤에서 움직여서 유민성 대표 해치고 침묵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만일 자신이라면 더욱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설유경에 주세영은 사무실로 돌아와 “어떻게 하나. 우리 엄마, 크게 실망하시겠네”라고 분노했다.

마현덕(반효정)을 찾아 고 실장의 배후를 알아내지 못한 설유경은 이경원(신수호)에게 그를 누가 해치려했는지 알아야겠다고 부탁했다.

강지호를 찾은 유인하는 그의 손에 감긴 밴드를 보며 어젯밤 10시경 뭐 했냐고 물었다. 강지호는 “네 형이 검사야. 어디서 취조 질이야. 건방지게”라고 분노했고 유인하는 “거울은 좀 보냐? 난 요즘 네 얼굴 보면 낯설다. 특히 그 눈빛.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는 눈빛이야. 네 앞을 가로막는 게 있으면 누구든 죽여버릴 수도 있는 눈빛”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지호는 “네 눈빛은 안 변한 거 같아? 이제는 생각이라는 걸 하는 눈빛. 그냥 생각 없이 너 하던 대로 살아”라고 말했고 유인하는 “넌 네가 잘살고 있다고 믿냐? 그래서 사람을 죽였어? 고 실장, 너였지?”라고 물었다.

손을 잡아챈 유인하는 “이 상처, 칼에 베인 상처 같은데 사람을 찌를 때는 가해자도 손에 상처가 난다며?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고 실장 어디 있어!”라고 소리쳤고 강지호는 “너 고 실장이 누구인지 잊었어? 내가 만약에 고 실장을 처리했다고 쳐. 그럼 넌 형한테 감사해야지. 아버지 복수를 너 대신 대신해 준 거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한 번이라고 유민성을 아버지라 생각한 적 있냐 물은 유인하는 “네가 정말 고 실장을 죽였다면 넌 그냥 살인마야”라고 따졌고 강지호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말했다.

유인하는 안 비서를 불러내 고성재의 행방을 물었다. 여권과 경비만 전달하고 떠났다고 말하는 안 비서에 유인하는 마현덕이 그것만 시켰을 리 없다며 말했고 그는 수상한 남자를 봤다고 고백했다.

마현덕은 안 비서에게서 항구에 강지호가 있었다는 말과 흉기를 불에 던지는 동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정혜수는 유인하를 불러 사건 현장에 주차돼 있던 차를 보고 블랙박스 영상을 부탁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받은 정혜수는 유인하에게 “한별이 아빠인데 직접 사람을.. 절대 그런 짓까진 안 했겠지?”라며 강지호가 그랬을 리 없다고 불안해했다.

강지호라도 봐줄 수 없다는 정혜수에 유인하는 “어제 현장에서 주운 휴대전화 맡겼는데 찾으러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고 실장의 대포폰이 맞는다면 단서를 찾지 않겠냐고 물은 정혜수는 강지호를 찾았다. 할 말이 있어서 왔다고 말한 정혜수는 주세영이 들어오자 강지호의 팔에 팔짱을 꼈다.

분노한 주세영은 손을 들어 올렸고 이를 제압한 정혜수는 “아직도 내가 너한테 당하기만 하던 정혜수 같아?”라고 말했다.

설유경은 이 비서를 통해 고성재를 해친 범인이 강지호인 것을 알게 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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