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보훈병원 위문 “마지막 참전용사까지 감사 전하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는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 동안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거나 초청해서 보은의 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정신을 함양하는 건전하고도 품격있는 애국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새에덴교회는 이날 "자랑스러운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타올' 2,000매를 위문품으로 기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 동안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거나 초청해서 보은의 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정신을 함양하는 건전하고도 품격있는 애국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 이날 소 목사와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위문 행사를 펼쳤다. 오후 2시 중앙보훈병원 내 중앙보훈교회에서 먼저 위문 예배를 드린 후 병원 앞 로비에서 위문품 전달과 병원장 환담의 순서로 진행했다.
새에덴교회는 이날 “자랑스러운 참전용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타올’ 2,000매를 위문품으로 기증했다. 위문 예배는 중앙보훈교회 김경수 담임목사의 환영 인사와 사회로 시작했고, 소 목사는 ‘보은과 보훈’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비역 소장 서정열 새에덴교회 장로의 기도와 색소포니스트 안드레 황의 ‘You Raise Me Up’ 등의 특별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엔 올해 98세의 김석규 참전용사가 참석했는데, 소 목사는 설교를 마치자마자 단에서 내려와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하고 “다시 곧 뵈러 올테니 좀 더 오래 사셔야 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위문예배를 마친 후에 다시 가서 김석규 옹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소 목사는 위문품 기증식을 하러 본관으로 가며 “봄 되면 다시 방문해 어르신을 꼭 다시 뵙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이날 오전 교회 대예배실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워싱턴에 새겨진 한국전쟁의 별’의 시사회를 열었다. 이 다큐는 새에덴교회가 지난 2007년부터 16년간 이어온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작년 7월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공원에 만들어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까지 손뻗은 ‘북한 지령 간첩단’… 전직 의원 보좌관이 난수표 보고
- “백제·통일신라 인삼과 비슷”…등산객이 추정가 약 7억의 희귀산삼 발견
- 진중권, 이재명 입장문에 “늘 하던 신파조에 적반하장 섞어...음모론 수준 변명”
- [단독] ‘성남FC·대장동’ 묶어…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적극 검토
- 생방송 중 수면제 먹고 잠든 여성 성폭행한 30대…징역 7년
- 지난 여름 탁현민이 아침마다 찐빵 배달한 이유…퇴임후 변화한 文
- 이란서 예멘 향하던 선박에서 소총 2000정 발견…美해군 “반군에 공급” 압수
- ‘종합격투 신동’ 美아시아계 선수 빅토리아 리, 18세로 숨져
- 30도가 넘는 더위에 난방 틀어 노인 3명 숨지게 한 아파트...유족에 200억원 보상
- ‘전처에 음란 메시지’ 무혐의 받은 피아니스트 임동혁…“더러운 진실 삼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