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급 수비수 없어" 伊 언론 극찬...세리에A 수비수 1위로 선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를 향한 이탈리아 매체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자신의 닉네임이 왜 ‘몬스터’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세리에A에서 16경기만 뛰고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면서 “세리에A에 김민재 수준의 수비수는 또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1위에 올려놓고 2위부터 5위까지 페르 스휘르스(토리노), 로드리고 베카우(토리노), 다닐루(유벤투스), 조시 도이그(헬라스 베로나)를 선정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클럽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0억 원). 주전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3번을 건네받았다. 입단 신고식에서는 ‘강남스타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화려한 등장이었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현재까지 진행된 세리에A 17라운드 중 1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별리그 6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지난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김민재가 최초다. 새 팀 이적 2개월 만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김민재는 10월에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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