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대장정…'상처뿐인' 첫 FA, 코레아의 미네소타 복귀

박정현 기자 2023. 1.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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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소속팀을 찾았지만, 상처뿐이었다.

이번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시장 가장 불운했던 카를로스 코레아(29)에 관한 얘기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해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며 FA 대박을 꿈꿨다.

계약 진행이 멈췄고,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코레아는 이전 소속팀이던 미네소타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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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뿐이었던 카를로스 코레아의 첫 FA 도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돌고 돌아 소속팀을 찾았지만, 상처뿐이었다. 이번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시장 가장 불운했던 카를로스 코레아(29)에 관한 얘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코레아와 미네소타가 6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이 합의된 상황에서 6년 총액 2억 달러(약 2485억 원) 규모이며 옵션에 따라 최대 2억7000만 달러(약 3355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해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며 FA 대박을 꿈꿨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흘러갔다. 코레아는 잰더 보가츠(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 터너(30·필라델피아 필리스), 댄스비 스완슨(29·시카고 컵스) 등 많은 특급 유격수들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팀이 코레아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2월 중순 코레아와 계약 합의했다.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353억 원)로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며 뎁스 강화를 꿈꿨다.

FA 대박을 눈앞에 뒀지만, 곧바로 문제가 발생했다. 2014년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 발목 골절상으로 삽입한 금속판이 문제가 됐다는 추측과 함께 메디컬테스트 이슈로 계약이 무산됐다.

코레아는 발 빠르게 움직였고, 3일 만에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 달러(약 3918억 원)에 합의하며 새 보금자리를 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또 한 번 문제가 생겼다. 메츠가 코레아의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다. 계약 진행이 멈췄고, 2주의 시간이 지난 뒤 코레아는 이전 소속팀이던 미네소타와 손을 잡았다.

코레아에게는 손해가 컸다. FA 대박을 꿈꿨지만, 몸 상태 문제로 계약 기간은 물론 총액도 크게 줄었다. 두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건강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도 있다. 여러모로 상처뿐인 비시즌이었다.

한편 코레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코레아를 울렸던 메디컬테스트가 남아있다. 다만, 코레아는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뛰었기에 비교적 유연하게 통과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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