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통계조작 의혹’에… 통계청장 “중립성·객관성 확보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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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감사원의 '통계조작 의혹' 조사와 관련해 "투명성 제고 노력을 이미 하고 있다"면서 감사 결과에 맞춰 중립성·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훈 통계청장은 1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감사원이 통계청에 와서 감사하는 실지감사는 작년 말에 끝났다"며 "통계 개편 과정에서 투명성 제고 노력을 이미 하고 있는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통계의 객관성·중립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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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하는 물가 지수로 개편
통계청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물가 지수를 현실에 맞게 개편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올해 12월부터 외식배달비 지수가 공표된다. 그간 매장·배달 가격 구분 없이 자장면 등 39개 외식 품목의 가격이 공표됐는데, 두 지표를 분리해 증감 추이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또 경기흐름의 정확한 동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광공업생산지수 품목에 전기차, 의류건조기를 추가하는 대신 전자레인지를 빼는 등 대표 품목을 조정하고, 가중치를 20년 기준으로 설정해 3월부터 공표하기로 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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