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네이버 문건 내밀자 이재명 “몰랐다” 당혹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제가 납득할 만한 것은 없었다.’ 어제 12시간 동안 진행이 되었던 조사실로 한 번 다시 들어가 볼까요? 서정욱 변호사님. 여러 보도를 저희가 한 그래픽에, 한 화면에 종합을 해봤는데 ‘더 상세히 설명할 것 없다. 서면 진술서 내용으로 내가 갈음하겠다.’라는 게 이 대표 이야기였고, 실제로 오후 6시에는 무조건 나가겠다고 이 대표 측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A4용지 6장 분량의, 글로 쓴 진술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진술을 거부한 게 아니냐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먼저 이제 그 ‘6시에 나가겠다.’ 이건 본인의 권리입니다. 심야 조사는 이제 그 동의서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저 부분은 이제 본인의 권리니까 논평할 게 없고요. 어제 조사에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표의 전략은 세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는 이제 그 검찰의 심문은 철저히 무시한다. 검찰이 질문지를 많이 준비했잖아요? 이건 이제 묵비권 내지 무시한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서면으로 정리해서 한다. 이게 두 번째 전략이고. 그다음에 세 번째, 물증이나 이런 게 자료들이 나오면 전부 이게 정진상이 한다고 했다고 떠넘긴다. 꼬리 자르기로. 아마 이렇게 세 가지 전략 같은데.

(꼬리 자르기는 일단 서 변호사님의 시각인 것 같은데, 말씀하십시오, 계속.) 1번, 2번은 이제 본인의 권리니까 묵비권도 그렇고 진술도. 그런데 이제는 정진상 부분은요, 이미 정진상은 그림자 아닙니까. 그런데 빛이 없이 어떻게 그림자가 혼자 움직일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이제 그 이미 그때 그 다른 관련자들 FC의 대표였던 변호사 있잖아요, 곽모 변호사. 이분에 의하면 이미 ‘나는 축구 잘 모르니까 정진상과 상의해라.’ 이런 진술이 다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정진상 실장한테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아마 이게 ‘별것 없다.’

이재명 대표는 ‘조사할 때 보니까 별것 없다.’ 저는 이게 두 가지가 문제인 게요, 본인이 아마 이게 과연 자신감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게 있어도 별것 없다고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실제 제가 재판을 해보니까요, 저도 관련 재판을 해봤잖아요, 대장동. 해보니까 저도 검찰 입회할 때는 없던 게 재판할 때는 이게 나오더라고요. 요즘 검찰들이 결정적인 스모킹건은 굳이 검찰 단계에서 제시 안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제시해 봤자 다 방어 준비하고 또 이렇게 대비할 것 아닙니까. (중요한 것은 재판에서 나온다.) 오히려 재판에서 전부 깜짝 나오는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건 지켜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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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