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6개 시도에 '고향사랑기부금' 48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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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시·도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과 이날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것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제도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나타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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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행…'국가균형발전' 의지 드러내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시·도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과 이날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했다.
연간 기부액 제한이 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액을 가까운 금액을 각 시·도에 골고루 기부한 셈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21년 9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입됐으며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부액은 연간 500만원으로 제한되며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이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16.5%를 세액 공제해준다.
기부에 참여할 경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을 지자체에서 제공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부가 제한되는 주소지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 기부해 지자체간 형평성을 도모했다"며 "답례품은 재기부할 수 있도록 농축산품으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것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제도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나타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부처 새해 업무보고와 신년사 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도 교육과 문화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교육과 문화에 관한 혜택이 지역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돼야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적 방향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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