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즐기다 ‘덜미’ 잡힌 김성태 前 쌍방울 회장, 귀국은 언제? [이재명 사법리스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이 8개월의 해외 도피 끝에 붙잡히면서 쌍방울을 둘러싼 각종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의 전환사채(CB)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불법 대북 송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사건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키맨’
여권 이미 무효… 수사 속도 기대
태국서 추방 가능성 크지만
송환거부 소송 땐 귀국 늦어질 수도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이 8개월의 해외 도피 끝에 붙잡히면서 쌍방울을 둘러싼 각종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쌍방울은 계열사와 임직원을 동원해 64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한 측에 전달했다는 ‘대북송금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이 당시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을 합의한 대가로 북한에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이미 구속기소된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김 전 회장의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인 김모씨도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체포됐지만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해 아직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도 “한국 송환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김 전 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민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