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제로투 춰봐" 요구한 신협[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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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첫 번째 소식은 면접에서 "춤춰봐라" 정신나간 신협 입니다.
지난해 2월 전주 상진 신협 최종 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 관계없는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협은 이전부터 면접관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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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아직 아카데미 남았다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면접에서 "춤춰봐라" 정신나간 신협 입니다.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데요.
지난해 2월 전주 상진 신협 최종 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 관계없는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면접위원들이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당시 요구한 춤이 온라인 상에서 '선정적인 춤'으로 알려진 '제로투'였다고 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보인 당시 면접위원들의 답변인데요.
당시 면접위원들은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이쁘시구만"이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있지 않아 물어봤다"며 "노래와 춤 역시 강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율동도 곁들이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권위는 신협중앙회장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시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신협은 이전부터 면접관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임원들은 면접자에게 외모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춤까지 시킨 겁니다.
2021년 3월에도 비슷한 일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해도 소용이 없는 유명무실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인권위의 조사가 시작된 후 신협은 임원 2명에 견책 조처를 내렸는데요.
이조차도 가장 약한 수준의 징계로 솜방망이 처벌일 뿐입니다.
신협의 정신나간 면접이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은 아닐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여권 초 강대국 한국' 입니다.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 한국이 199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CNN은 10일 영국 런던의 국제교류자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3년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여권 순위는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따져서 정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199개국 가운데 192개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1위는 193개국 방문이 가능한 일본입니다.
한국과 한 개 차이죠.
그렇다면 북한은 몇 위 일까요?
북한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40개국에 불과해 199개국 가운데 191위, 최하위 수준입니다.
북한보다 더 적은 나라를 무비자로 방문하는 국가는 네팔·팔레스타인(이상38개국), 소말리아(35개국), 예멘(34개국), 파키스탄(32개국), 시리아(30개국), 이라크(29개국), 아프가니스탄(27개국) 정도입니다.
한편 중국은 80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공동112위에 머물렀습니다.
중국의 경우 국력과 비교하면 여권 순위는 크게 낮은 편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헤어질 결심 아직 아카데미 남았다' 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는데요.
수상엔 실패했습니다.
비영어권 영화상 트로피는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가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돼 있어 기대를 저버리기엔 이릅니다.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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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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