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전면 출근하라니…카카오 노조 가입률 50%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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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직원 중 절반은 노동조합원이 될 전망이다.
11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의 본사 임직원 가입률은 50%를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가입 폭증의 배경에는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도 '카카오 온'이 있다.
그동안 카카오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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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카카오 직원 중 절반은 노동조합원이 될 전망이다. 속속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있다. 40% 언저리에 맴돌던 가입률이 불과 보름 새 10% 가까이 급증했다. 회사의 갑작스런 ‘재택근무 철회’ 방침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이 모이는 모습이다.
11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의 본사 임직원 가입률은 50%를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3월 결성된 이후로 노조 가입률은 4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 주께는 가입률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가입 폭증의 배경에는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도 ‘카카오 온’이 있다. 지난해 말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됐다.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카카오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재택근무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하이브리드형 근무제’에서는 원한다면 100%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6월부터 이어졌던 격주 주 4일제 근무인 ‘놀금’도 축소된다.
180도 달라진 근무제도에 직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으나 카카오 측은 근무제 변화 과정에서 노사 협의와 직원 의견을 수렴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재택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면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조직이나 개인별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를 해오던 IT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다시 사무실 출근으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다음 달부터 그간 조직별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도 그동안의 재택근무를 없애고 회사 출근을 강행하고 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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