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SM 계열사에 양도

배한님 기자 2023. 1.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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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양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스는 이날 "유니버스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의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2월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서비스 앱에 공지했다.

사업을 양도받는 디어유는 유니버스에 속한 아티스트 IP를 이관받아 자사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2021년 1월 출시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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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 운영사와 계약다음달 17일 서비스 종료…출시 2년여 만아티스트 IP 계약권 양도…"양도 조건 협의 중"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양도한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2년 만이다. 디어유는 유니버스의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이관받아 자사 서비스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스는 이날 "유니버스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의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2월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서비스 앱에 공지했다. 이번 양도로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포함한 유료 콘텐츠 서비스는 다음 달 17일 오후 6시부터 종료된다. 오는 3월31일 오후 6시부터는 유니버스 앱에 접속도 할 수 없다.

사업을 양도받는 디어유는 유니버스에 속한 아티스트 IP를 이관받아 자사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니버스에는 강다니엘·아이브·몬스타엑스·크래비티 등 30여 팀이 넘는 아티스트가 합류해 있다. 디어유 관계자는 "각 아티스트와 유니버스 간의 계약 조건이 다 달라서 버블로 이관할 때 소속사와의 협의 또는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해당 아티스트의 서비스를 버블에서 오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2021년 1월 출시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유니버스는 K팝·K드라마 등 한국 아티스트를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해주고 독점 콘텐츠 등을 제공해왔다. 하이브의 '위버스'·SM의 {버블} 등과 함께 대표 K팝 팬덤 플랫폼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유니버스를 통해 메타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유니버스에는 아티스트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가 있는 데다, 팬덤 산업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콘텐츠를 시험하기 가장 좋은 무대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까지 어려워지면서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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